[한국아파트신문] 김해시 공동주택감사팀 손지연 전문관, 주택관리사보 합격

작성일 :
2026-01-07 13:39:54
최종수정일 :
2026-01-07 13:39:54
작성자
경영지원실
조회수 :
53

“현장 더 구조적으로 이해할 기반 마련돼 기뻐요”

“입주민?관리주체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조언 제공할 것”

손지연 전문관

손지연 전문관

 

공동주택 감사와 사전감사 교육 업무를 전담해 온 공무원이 공동주택 관리 전문자격 취득에 성공했다. 제28회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합격한 경남 김해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감사팀의 손지연 전문관이 주인공이다. 

그의 합격은 ‘현장을 아는 전문 행정’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손 전문관은 “큰 도전을 마무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현장을 더 구조적으로 이해할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고 합격 소감을 말했다. 

건축직 공무원인 그는 지난 5년간 169개 단지 감사, 83개 단지 교육, 공동주택 보조금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아파트와 함께 살았다. 그는 “2024년 전문관 임용 후 책임이 더 무겁게 느껴졌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실무와 법령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험을 준비했다”고 응시 배경을 설명했다.

업무와 병행한 공부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감사 일정은 불규칙했고, 저녁 교육까지 겹치면 새벽에야 책을 펼친 날도 많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시간과의 싸움’이었다”며 “업무상 다뤄온 공동주택관리법과 건축 관련 법령은 비교적 익숙했으나 그 외 과목은 꾸준한 반복 학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도전 첫해 합격 비결이기도 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실무와 시험 간 간극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시험에서는 13개 관계 법규를 모두 다루지만, 실제 감사의 핵심이 되는 사업자 선정지침이나 회계처리 기준은 시험과목에 없다”며 “이 간격을 메우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손 전문관은 평소에도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행정 혁신의 성과를 내왔다. 전국 최초로 ‘사전감사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했고, 단지에서 가장 많이 문의하는 내용을 정리한 ‘공동주택 핵심노트(체크리스트)’도 만들었다. 그는 “과태료가 줄어드는 것이 행정의 성과”라며 “교육과 예방 중심 행정이 단지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무 과정에서 법령 이해 부족으로 인한 위반을 가장 자주 봤다”면서 “해법은 단지 규모별로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소규모 단지는 행정·회계 지원이 절실하고, 대규모 단지는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단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제도가 마련된다면 현장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관리사의 현실도 잘 안다. 그는 “관리사무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는 핵심 전문가지만 충분한 권한과 처우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는 국민의 주거생활과 직결된 전문 분야인 만큼 주택관리사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받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추구하는 공동주택관리 행정의 목표는 ‘컨설팅형 행정’이다. 단지가 스스로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입대의·관리주체 교육을 표준화해 지속 가능한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 전문관은 “공동주택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삶 그 자체”라며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과 함께하는 행정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합격 소식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먼저 전했다. “업무로 지칠 때마다 응원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는 관리주체 직원들과 입대의 구성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미 건축기사와 회계 관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손 전문관이 주택관리사 자격까지 취득해 앞으로 김해시 감사·지도 업무에 더욱 전문성을 더할 전망이다. 그는 “법령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전문성은 현장에서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입주민과 관리주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손 전문관의 자격 취득을 계기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군식 공동주택과장은 “건축·회계·관리 등 다양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전문관의 자격 취득은 의미가 크다”며 “더 신뢰받는 감사와 지도로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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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9-03-14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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