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말부터 주민센터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2차전지 전용 수거함 설치한다. 2차전지는 여러 번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리튬이온전지, 니켈카드뮴전지(Ni-Cd), 니켈수소전지(Ni-MH) 등이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E-순환거버넌스와 맺은 ‘폐가전·폐전지 안전수거체계 구축’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시 내 주민센터와 공동주택에 2차전지 전용 수거함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수거함 보급·설치와 폐기물 수거·운반은 E-순환거버넌스가 맡는다. E-순환거버넌스는 전기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에 따라 설립된 전기전자제품 생산자·판매자 공제조합으로,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는 기관이다.
전용 수거함은 정부의 ‘폐전지 수집·운반·보관 안전 가이드’에 따라 화재 등 안전성을 고려한 뚜껑이 있는 내열 금속 재질로 제작됐다. 휴대폰 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2차전지 사용 제품 그대로 전용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