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설계와 다른 아파트 크린넷 시공"…하자 판정 이끈 입주자 대표

작성일 :
2025-01-23 16:42:04
최종수정일 :
2025-01-23 16:42:29
작성자
경영지원실
조회수 :
127

내한용 실린더 대신 상온용 설치 확인…국토교통부, 결국 '하자 맞다' 결론

유인호 세종시의원 "해당 업체 크린넷 전수조사하고 부품 교체 요구해야"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023년 1월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크린넷) 한 대가 고장 났다.

주민들은 불편도 불편이지만 크린넷 앞에 쌓인 쓰레기봉투가 아파트 미관을 해친다며 관리사무소에 빠른 수리를 촉구했다.

업체에 수리를 의뢰하니 부품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수리비가 880만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부 주민이 거액의 수리비 대신 직접 수리를 제안하며 고장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크린넷에 사용된 일부 부품이 시공 지침서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공 지침서에는 쓰레기 배출 밸브에 영하 20도에서 영상 7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한용 실린더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상온용 실린더(5∼60도)를 설치한 것이었다.

시공사에 항의하며 부품 교체를 요구했으나 업체 측은 시험을 통해 검증된 제품을 정상 시공한 것이라며 거부했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은 다시 국토교통부 하자·심사조정위원회(하심위)에 하자 여부 판단을 의뢰했고 최근 하자가 맞는다는 결론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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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9-03-14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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