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9만건… 일평균 300건 돌파
가해 입주민 권고 조치 20만건 달해
다양해진 민원 접수 창구도 한몫
일각선 “배려·존중하는 문화 중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및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지난해 하루 평균 3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갑절을 넘긴 것으로 공동주택 주민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공동주택 입주민이 층간소음이나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한 민원은 총 39만8355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및 간접흡연 관련 민원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5만2892건이던 민원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활동이 많아졌던 2020~2022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2022년 8만4000여건까지 증가한 후 지난해 11만1959건으로 5년 새 두 배 넘는 수준이 됐다. 올해도 관련 민원이 꾸준히 이어져 7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6만2715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