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장 이선미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우기 안전점검과 침수대비 대응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준비로 원활한 교육환경을 제공해드리지 못했음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점에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리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노동조합과 진행되었던 2023년도 임금협상 관련한 안내말씀 드립니다.
2021. 12. 16.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직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결성된 이후 직원들의 동의를 받아 취업규칙 개정 및 신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여러 번의 논의과정을 거쳐 2022. 11. 30. 단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임금협약의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2022년도 정기총회 당시 직원의 급여 인상부분은 의결하지 못하고 노동조합과 임금타결 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결을 받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최초 노동조합측은 낮은 임금과 물가상승을 고려하여 기본급 7%, 식대 5만 원, 교통비 2만 원 인상을 통해 약 235,000원의 인상을 요구하였으나 협회 예산결산위원회 및 이사회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을 의결하였기에 협약이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이후 수차례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고 노동조합측은 3월중순경부터 노조위원장의 복직 및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실시하고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라는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등의 활동이 있었던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 후 노동조합 측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으로 3차례 조정이 있었으나 협회는 기본급 10만 원, 식대 5만 원 인상을 제시한 반면 노동조합 측에서는 기본급 10만 원, 식대 5만 원, 교통비 2만 원 인상 총 17만 원의 인상을 요구하여 양측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제155차 이사회 이후 2023. 6. 23. 노사는 최종적으로 기본급 10만 원, 식대 5만 원 인상 및 특별유급휴가 1일 이라는 협상안에 대해 잠정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협회는 회원의 회비와 교육비로 운영되기에 매년 이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연 1억 원이 넘는 인상안에 대해 협상하기 매우 어려워 노조원 설득 및 이해의 시간이 길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후의 절차는 정관 및 제 규정에 의거 예산결산위원회·이사회·대의원총회의 승인 절차를 7월 15일까지 진행하고(비대면회의), 합의한 사항을 이행한다는 잠정합의에 따라서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그리고 집행부와 직원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협회의 2022년 당기순이익(공제 결산 제외)은 약 8억 8천 1백만 원(별첨 당기순이익 변화추이 참조)이 발생하였습니다. 비영리단체인 협회에서 이런 성과를 낸 것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가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협회비 납부, 교육 수강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회를 지원해주신 결과이며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협회 직원들의 노력도 더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9대 집행부는 회원중심의 협회, 투명한 협회, 건강한 협회로 운영되고 있고 노사화합을 통해 함께 일하는 협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협회 및 산하기관 특별감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8명에 대한 형사 고소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투명하고 튼실한 협회를 만들고자 하는 회원 여러분의 지지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제도개선에도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