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 현직 관리소장의 시, '빌딩숲에 바람이 불면' 발간

작성일 :
2026-04-08 11:29:50
최종수정일 :
2026-04-08 11:29:50
작성자
경영지원실
조회수 :
16

현직 관리소장의 시, ‘빌딩숲에 바람이 불면’ 발간
정온유 소장 시집, 지역아동센터 기부로 이어져

 

정온유 소장이 출간한 ‘빌딩숲에 바람이 불면’ 시집 [사진=정온유 소장]

정온유 소장이 출간한 ‘빌딩숲에 바람이 불면’ 시집 [사진=정온유 소장]


현직 주택관리사인 정온유 시인(이하 정 소장)이 건물 관리 경험 속에서 선택한 시어를 담아 시집을 출간하고 그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 소장은 2004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당선을 시작으로 꾸준히 글을 썼다. 시집 ‘무릎’과 현대시조 100인선 ‘낯선 허기’, 산문집 ‘북두칠성+’ 등 저자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시집은 법규와 자체 규정, 숫자를 아우르며 책임의 무게가 일상인 관리의 언어 속에서 때때로 놓친 감정들을 다시 언어로 탄생시켰다. 정 소장이 책머리에서 밝혔듯 이 언어들은 빌딩숲 안에서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서로를 버팀목으로 삼는다.

정 소장은 “주택관리사로서 콘크리트와 그것이 품고 있는 많은 시설물을 관리하는 일은 문학과 먼 길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 속에서 수시로 들려오는 말을 받아 적으면서 세상 어느 것도 문학과 먼 길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배우 이재용 씨는 추천사에서 “착색되지 않은 순수한 질감으로 포착해내는 ‘그녀다움’으로 온화하고 인간 친화적인 시적 건축물들이 완성된다”고 했다.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장인 조순태 시인 또한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와 같은 시집”이라며 추천사를 전했다.

한편 출간 직후 독자들로부터 하나둘씩 “사인본을 받고 싶다”며 시집값을 보내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나 정 소장은 받자니 조심스럽고 받지 않자니 마음을 건네는 독자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다. 고민 끝에 경기 남양주시의 하버드지역아동복지센터에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기부 결정을 알린 뒤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섯 권 값을 보내며 한 권만 받겠다는 독자부터 스무 권을 주문해 주변에 나누겠다고 하는 독자 등이 동참해 단 하루 만에 100권이 판매됐다. 그렇게 모인 100만원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정 소장은 “보탬이 되기엔 큰 금액이 아니어서 조심스러웠다”면서도 “시집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기부의 마음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함께 해준 이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사 바로보기]


최종수정일
2026-01-29 13:36:06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